[ 안드로이드 App 개발 1 ] 내가 필요한 건 내가 개발한다.
내.필.내.개 - 내가 필요한 건 내가 개발한다.
요즘 너~~어~~무 책을 안 읽어서 걱정이다.
책 읽을 시간에 게임이라도 한 판 더 하지.
책 읽을 시간에 YouTube라도 한 편 더 봐야지.
책을 안 읽을 궁리부터 하니 책을 쉽게 가깝게 할 수가 없다.
물론, e-book, 독서 애플리케이션 심지어 책을 읽어주는 앱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충동적으로 사놓은 종이로 된 책들은 스마트폰 안에 갈아 넣을 순 없었다.
그런데!!! 어느 날!!! 문득!!!
게임과 YouTube의 공통점을 찾았다.
재생 경과 게이지, 백분율(Percentage), 퀘스트를 완수하기 위해 처치해야 할 잔여 몬스터들의 수 등등...
현재 내가 어디까지 도달했는지 실시간으로 알려주고,
또한, 나의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서 큰 노력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반면, 책은
현재 페이지만 나올 뿐이다.
전체 총 300장인 책 중에 겨우 93페이지도 못 읽었다는 부정적인 생각을 무의식적으로 하게 된다.
대왕 지네 : 93/300 (31%)
벌써부터 암산으로 남은 마리 수를 체크한다.
207 마리만 잡으면 보상을 받는다.
현재 내가 읽고 있는 페이지를 시각적으로 표현하여 인쇄하면
읽는 사람 입장에서는 흥미롭겠지만
종이로 인쇄되는 잉크의 양이 늘어 책의 단가가 높아진다.
그럼 평소에 항상 옆에 끼고 사는 스마트 폰을 사용하면 어떨까?
우선 대충 아이디어를 떠올려 본다.
스마트폰의 z축 위치의 변화 값을 활용하여 책의 두께를 추론하는 방법을 생각했다.
(스마트폰에 대해 좀 더 알아보니 3축 가속도 센서의 변화량을 사용해야 했다.)
1. 책과 스마트폰을 동일한 z축 상에 나란히 놓는다.
2. 책을 덮고 그 위에 스마프폰을 위치시켜 책의 두께를 측정한다.
3. 책을 읽고 나서 그 페이지 위에 스마트폰을 올려놓아 읽을 위치를 측정한다.
위의 과정을 거치기만 하면 내가 현재 얼마만큼의 독서를 진행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이때까지 표지의 두께는 생각지 못했다.)
Application의 이름은 Book에 책갈피 /를 넣은 "Bo/ok"?
"B%K" ???!!!
오케이!!! 개발해서 안드로이드 마켓에 올려봐야겠다.
실무의 핵심은 대충, 빨리,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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